2026년 9월 28일 월요일
기사검색
에듀팡뉴스
유초중고

강원 24개교 '나홀로 입학식'

54개교는 '책 읽는 입학식'…신입생 없는 14교는 입학식 열지 못해

가온누리2017.03.03 18:52조회 1,064
강원 24개교 '나홀로 입학식'

2일 오전 강원 춘천시 외곽에 있는 당림초등학교.

올해 유일한 신입생인 최지효 양이 모습을 드러내자 재학생들은 왕관을 씌워주며 입학을 반겼다.

교장 선생님은 체육복과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고, 최 양과 함께 축하 케이크도 함께 커팅했다.


2일 강원 원주시 평원초등학교의 안길웅 교장이 코끼리 모양의 동물 캐릭터 옷을 입고 신입생을 맞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 2일 강원 원주시 평원초등학교의 안길웅 교장이 코끼리 모양의 동물 캐릭터 옷을 입고 신입생을 맞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이 학교의 전교생은 최 양이 입학하면서 모두 11명이 됐다.

학교 측은 농촌 인구가 감소하면서 폐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신입생이 1명이라도 있는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 학교에는 2015년과 2016년 각각 1명과 2명이 입학했다.


장태식 교장은 "신입생이 매년 1명씩이라도 들어오기 때문에 학교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신입생이 보배"라고 설명했다.


북한강 변의 평화로운 농촌에 자리 잡은 당림초교는 춘천 시내에서도 학생들이 등하교할 수 있도록 통학버스를 마련하는 등 학생 유치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신입생이 감소하면서 강원에서는 이날 24개교가 신입생이 단 한 명뿐인 '나 홀로 입학식'을 개최했다.


또 춘천 호반초등학교 등 도내 54개교는 독서문화를 조성하고자 '책 읽는 입학식'을 개최했다.

김종준 호반초등학교 교장은 이날 신입생과 함께 그림책 '너는 무슨 씨앗이니?'를 읽어줬다.

이 책은 저마다의 빛깔대로 성장하면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은 가치를 담고 있다.


2일 강원 원주시 평원초등학교의 안길웅 교장이 코끼리 모양의 동물 캐릭터 옷을 입고 신입생을 맞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 2일 강원 원주시 평원초등학교의 안길웅 교장이 코끼리 모양의 동물 캐릭터 옷을 입고 신입생을 맞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원주 평원초등학교에서는 인형 탈을 쓴 교장 선생님이 신입생을 맞았다.

평원초는 새로운 환경에 낯선 신입생을 위해 2주 동안 선생님과 선배들이 동물 캐릭터 옷을 입고 교실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14개교는 입학식 없이 새 학기를 시작했다.

관련 기사

·강북구, 초등학생 캠핑체험 '우리마을 강북여행' 화제·수영구 초·중학교, 바다생존수영과 함께하는 해양레포츠 SUP 체험·마포구, '재활용 창의교실' 내달 중순부터 지역 내 초등학교서 실시·틈새 돌봄 걱정 없는 도봉구, 서울시 최초 방과후 '초등 돌봄버스 타요' 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