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논술] 도전 의지 꺾는 학교 교육 우리 사회는 2등도 패배자…실패 용납 안 해
지난 8월 브라질에서 열린 리우올림픽에서 여자 유도의 정보경 선수는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첫 메달을 안겼다. 하지만 그는 은메달을 목에 걸고서도 “여자유도 첫 주자로 꼭 금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정말 미안하다”고 울먹였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공항을 통해 귀국해 사진을 찍을 때도 금메달리스트만 앞에 서서 조명을 받는다. 우리 사회에 1등이 아니면 인정하지 않고, 2등 마저 패배자로 만드는 분위기가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명문대를 졸업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대우를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한다. 따라서 학부모들은 자녀의 적성이나 능력도 고려하지 않은 채 덮어놓고 명문대만 고집한다.
학교에서도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한 경쟁 교육에 휘둘려 과정은 보지 않고 결과만 평가한다. 과목 성적이 곧 성공이어서 다른 분야의 재능이나 잠재력은 중요하지 않고, 오직 숫자로만 학생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실패가 두려워 새로운 일에 도전하거나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도전 의지를 꺾고 자신감마저 잃게 만드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1등이 아니면 외면하는 분위기는 실패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며, 이에 따라 우리 사회가 치러야 할 *기회비용이 커진다. 따라서 실패를 소중한 재산으로 보는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2016.88일자 기사 등 참조
※기회비용=어떤 것을 선택했을 경우, 포기한 것에서 얻게 되리라고 예상되는 이익의 액수.
실패를 왜 두려워할까
미국의 발명가 에디슨(1847~1931)은 2000번의 실패 끝에 전구 발명에 성공했다. 한 기자가 그에게 실패했을 때의 기분을 물었다. 에디슨은 “실패라뇨? 저는 2000번의 단계를 거쳐 전구를 발명했을 뿐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보지 않고, 부정적으로만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승자 독식 사회로 굳어졌기 때문에 그렇다. 승자 독식 사회는 승리한 1등에게만 모든 보상을 몰아주고, 뛰어난 2등마저 패배자로 만든다.
순응형 모범생을 선호하는 조직 문화도 문제다. 아랫사람은 윗사람의 명령에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경직된 의사소통 체계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어떤 조직이든 발전하려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순응형 모범생은 기존의 규칙과 관습 안에서만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결과만 중요하게 평가한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학생보다는 1등을 한 학생만 인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만 시도한다. 이렇게 되면 어렸을적부터 도전 의지가 약해져 경험의 폭이 좁아지고 자신의 적성 파악도 어렵다.
실패를 통해 배우는 과정이 없으면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 실패했어도 그 원인을 알고 다시 도전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동아일보 2016.5.20.일자 기사 등 참조
머리에 쏘옥 좋은 실패와 나쁜 실패 실패라고 모두 좋은 실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실패는 자신이 몰랐던 세계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지식을 얻거나 창조적인 활동으로 이어지지요. 하지만 부주의하거나 잘못된 판단 때문에 반복되는 나쁜 실패도 있습니다. 실패한 사람은 변명하거나 숨기에 급급합니다. 왜 실패할까? |
생각이 쑥쑥 1. 우리 사회에서 실패를 부정적으로 보는 까닭을 아는 대로 들어보세요. |
이태종NIE논술연구소 제공 www.niefather.com
Copyright © 2016 가온누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