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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더 큰 교육은 없습니다”

2017 초등학교 탐방 기획 시리즈-장량초등학교

경기교육신문2016.12.27 18:09조회 884
“사랑보다 더 큰 교육은 없습니다”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 경기교육신문은 붉은 닭의 해인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맞아 전국 초등학교 탐방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지난해 12월 22일 경북 포항시 북구 삼흥로(장성동)에 있는 장량초등학교(교장 권기복)를 찾아갔습니다. 때마침 학교 강당에선 “꿈과 끼가 넘치는 나, 너, 우리”를 주제로 ‘2016 꿈・끼 어울림 축제’의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 “교장선생님, 저희가 준비한 공연 잘 보셨어요? 그래 얘들아 수고 했어. 정말 잘 하더라고” 권기복 교장이 ‘2016 꿈·끼 어울림 축제’ 발표를 마친 5학년 제자들과 무대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권기복 장량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인터뷰]

장량초의 교육목표와 자랑거리를 소개해주시죠

저희 학교는 ‘따뜻한 마음으로 꿈을 키우는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어느 특정분야를 강조하기 보다는 다양한 재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활동과 환경조성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또한 교사와 학생이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펼칠 수 있는 학교분위기를 만들어 주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는 아무리 뛰어난 교육시책과 교육과정도 교실에서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는 선생님의 생각과 의지, 열정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자랑거리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잘 하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좀 더 노력을 요하는 영역에서의 불필요한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초등교육에서는 지양하고 싶습니다.

첫 교사생활을 시작했을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젊었을 때는 뭐가 그리 급했던지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하든지 더 빨리 더 많이 가르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진정, 가르친다는 것은 제가 본보기가 되어야 선생님과 아이들이 따라서 하게 된다는 진리를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하게 됐다는 사실을 새삼 느낍니다.

평생 간직하고 있는 교육철학은 어떤 것인지요

사랑보다 더 큰 교육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내 아이를 이런 방법으로 키워서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선생님이든 부모님이든 바람직한 교육방법과 훈육으로 성공시킨 모범적인 사례가 있다는 건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환경과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고 때로는 아주 독특한 방법이 롤 모델이 되기도 하지만 근간이 되는 건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 없이는 결코 교육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수많은 칭찬과 꾸중이 일어나는 교실 안에서 선생님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은 선생님을 사랑하고, 또 아이들끼리 서로를 사랑한다면 눈 빛 하나 손길 하나 모두가 진정한 교육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기자가 만나 본 권기복 교장선생님…

권기복 교장선생님은 처음 만나는 누구에게나 웃음과 따듯함을 준다. 교장선생님이라는 권위보다는 처음 보는 사람의 손을 덥석 잡아주며 자리까지 데리고 가는 모습이 마치 먼 길을 다녀온 아들을 대하는 따듯함이 물씬 풍긴다.

기자가 학교를 방문한 날은 마침 ‘꿈’과 ‘끼’라는 제목으로 5학년 학생들의 학예회가 열리고 있었다. 교장선생님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아이들은 한없이 밝은 표정과 몸짓으로 학예회를 맘껏 즐기고 있었다.

 

[장량초등학교는 어떤 학교인가]

1997년 개교 이래 포항시 명문초교로 성장

포항 장량초등학교는 1997년 3월 1일 경북 포항시 장량동에 30학급 1214명의 학생으로 개교했다. 올해로 20회 졸업생 4,300명을 배출했으며 현재 37학급 103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 포항 장량초등학교 건물 전경


지난 2007년 ‘독서활동 최우수학교’로 선정된데 이어 ‘자율장학 공모전 최우수교’, ‘컨설팅 장학 최우수학교’, ‘학력관리 선도학교’로 선정되는 등 학생 교육활동과 교사 전문성 신장에 중점을 둔 포항시 명문학교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독서’에 역점 ‘사제독서시간’ 운영방침          


학교 교육철학은 ‘따・봉・꿈’이다. 따는 따뜻한 품성을 지닌 학생, 봉은 봉사하고 배려하는 학생, 꿈은 꿈을 키우는 학생을 뜻한다. 올해 가장 중점을 두는 방향은 독서이다. 학교에서 아침 20분 동안 ‘사제독서시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마음의 수양뿐 아니라 문제해결력 제고, 무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려고 한다. 이밖에도 매년 여름방학 때는 학교도서관에서 학부모들의 도움으로 독서캠프를 열고 있다. 작가 초청 독서 강연회도 열어 학생들이 늘 책을 가까이 하도록 하고 있다.


‘꿈꾸미 포트폴리오’ 통해 꿈 구체화 도와줘

‘꿈꾸미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꿈을 구체화시키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면 매달 1회 부모님 직장을 포함해 실제 직업체험 장소를 탐방한 후 보고서 작성과 함께 나의 꿈 주장 발표대회 등을 연다.



또한 ‘꿈・끼 페스티발’을 한 해는 학교 전체 단위, 이듬해는 학년 단위 규모로 열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를 맘껏 발산하게 해준다. 학교 탁구부는 2016년 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해선 수석교사 ‘Q&E 학습’ 개발 보급

자랑할 만한 교사로는 ‘Q&E 학습’ 개발 보급자인 손해선 수석교사를 꼽을 수 있다. Q는 질문하다, E는 설명하다의 약자로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생긴 궁금한 점, 이해 안 되는 점, 더 알고 싶은 점 등을 친구들과 선생님께 질문하고 배운 내용을 스스로 구체화 하고 정리해서 이를 다시 친구들과 선생님께 말로 설명하는 학습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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