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대학입시의 진실_수시학종중심고교
고3아빠가 되면서 아들녀석의 대학진로를 함께 고민하면서 우리나라 학부모들께서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닌 소문무성 얼치기류, 거짓정보류에 둘러싸여 있는지 알게 되었다. #6 시리즈에서 우린 '수능중심고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금번에는 '수시학종중심고교'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수시학종중심고교에서는 학생들이 대학과 전공결정을 가능한 일찍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학생들의 지망전공이 빨리 결정될수록 전공 적합성을 높이는 의미있는 활동들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학교는 학생스스로가 자신의 소질과 적성, 흥미있는 분야를찾아 진로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는 등 진로교육에 몰입한다. 수업은? 수업 역시 수능중심학교와 달리 학생주도형으로 진행된다. 교사는 독서와 토론, 글쓰기, 실험, 발표과제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그 결과 학생평가도 지필고사가 아닌 수행평가 중심으로 진행된다. 수행평가 역시 결과만으로 성적을 매기지 않는다. 수업이나 수행평가과정에서 학생이 보여준 성장의 모습과 성실성, 인성, 협업능력, 창의력, 지적호기심,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리더쉽 등 모두 평가에 반영한다. 교사는 이런 평가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해서 대학이 학생부를 통해서 학생의 성장과정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시학종중심의 학교에서는 학교관리자와 교사들의 적극적인 연구와 참여활동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 교육과정과 수업방법에 대한 연구는 물론 학종중심 프로그램 개발과 지도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시학종중심고교의 교육과정을 모두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만은 아니다. 솔직히 때로는 공부는 안시키고 쓸데없는 발표과제를 통해서 인터넷 검색을 시키고 친구들과 어울려 여기저기 찾아다니게 하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 일방적인 수업에 익숙해서 학생들의 경우도 참여형 수업과 수행평가가 귀챦고 부담스럽다고 한다. 그렇지만 시대는 이미 바뀌었다. 중학교가 시험이 사라지고 고등학교가 학종중심으로 바뀐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자. 그것은 세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체험학습이 주류로 등장했다. 왜일까? 그것은 격변하는 세상에서 자신들의 진로를 직접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서 본인이 의사결정을 하라는 것이다. 모든 것이 참여형의 양방향 교육과정으로 변해 있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 엄마,아빠들은 자신이 있었던 시대에 과거의 경험을 가지고 입시를 바라보게 되면 분명히 시대착오적인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절대적인 과오를 범하게 되어 있다. 참여형 수업(현장체험학습 포함)과 수행평가 활동들이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역량을 키워주고 학종 등 진로진학 면에서도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놀라운 결과를 함께 보자. (엄마들, 아빠들! 진실로 진실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실제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54개 주요대학이 전형별 입학생들을 추적조사한 결과, 학생부 위주로 선발된 학생들의 수능정시 위주로 선발된 학생들에 비해서 학업성적이 높고 학교적응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밝혀졌다고 한다. 통상적으로 생각하기엔 수능정시 선발학생이 수시학종 선발학생보다 학업역량이 높을 것이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결과이다. 왜일까? 그것은 너무도 답이 간단한다. 이 세상이 너무나도 격변하고 있어서 요구되는 학생들의 역량이 단순한 암기형 지식의 습득에 끝날 수 없기 때문이다. 한양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서울지역 10개 사립대학의 작년발표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결과--수시학종의 선발학생들이 정시수능의 선발학생들보다 학업성취결과가 더욱 높다--가 있었습니다. 아울러 서울지역 10개 대학입학처가 지난 3년간의 대입결과를 종합분석한 결과 대학입학 후 학업성취도에서도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등 학생부위주전형으올 합격한 학생의 학점이 가장 높다고 한다. 대입? 어떻게 공부하고 무슨 전형으로 가야할 지 이미 답이 정해져 있다. 이 땅의 엄마, 아빠들이여! 정말 제대로 변화된 세상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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