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대학입시에 대한 오해_정시수능중심고교! 학습노동에 신음하는 우리아이들
수능만이 살길이라며 강력(?)한 학습분위기를 조성하는 학교들이 있다. 학력고사 세대는 이런 학교가 소위 말하는탁월한 입시결과물을 만들어내는 1류 학교들이였다. 그러나 지금 시대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 수능정시중심의 고등학교를 살펴보도록 하자. 수능정시위주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대학, 학과선택은 12월 수능성적이 나온 뒤에 시작된다. 학생의 수능성적이 나와야 성적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업은 철저하게 교사주도형으로 이뤄지며 EBS교재 중심의 반복하는 지식암기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학생에 대한 평가도 5지선다형 지필고사가 주가 된다. 수행평가? 교과활동을 통해 지적호기심, 창의력, 협업능력, 융복합능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등을 함양하도록 수행평가제도가 도입되었지만 사실은 수행평가도 암기중심으로 문제풀이를 많이 한 학생이 좋은 성적을 받는 구조로 되어 있다. 수능정시중심의 학교에서는 수시전형은 거의 꿈꾸지 못한다. 학교는 수능만을 강조하고 수시 학생부위주 전형을 위해서 필요한 프로그램 운영이나 학생부 관리는 거의 손을 놓고서 학생들을 방임한다. 대입전형은 21세기형으로 완전히 바뀌었지만 학교의 교육과정과 수업방식은 과거 학력고사 세대와 다를 것이 전혀 없다. 이런 학교의 경우, 교사에게는 더 없이 안락하고 편안하다. 왜냐하면 교사들은 오로지 교과지식 전달중심의 암기형 수업만 하기 때문에 교육과정설계나 바람직한 수행평가를 위한 방법 등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학생들은 최대한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서 지식주입식 학습에 열중하는 것만을 강요하기만 한다. 학종진학 실적이 좋지 않은 학교가 있다면 즉, 이른 바 수능중심고등학교엔 지원시 여러가지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전체 대입모집의 74%나 되는 압도적인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현 입시체계에선 수능중심교육을 놓지 못하고 있는 학교에는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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