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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치열해지는 2019 대입… 예비 고3의 대입 준비 전략은?

2019 대입, 수험생↑ 대학 모집정원↓… 세심한 전략이 대입합격 이끌어

에듀동아2018.01.16 19:04조회 2,097
더욱 치열해지는 2019 대입… 예비 고3의 대입 준비 전략은?


2019학년도 대입은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올해 고3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5133명 증가한 59만2216명에 달하지만, 각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추세에 따라 신입생 모집정원을 축소하기 때문. 올해 4년제 대학의 선발인원은 전년 대비 3491명 감소한 34만8834명에 그친다. 


이에 따라 예비 수험생들은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바탕으로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행히도 2019학년도 대입은 큰 틀에서 2018학년도 대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첫 실시된 수능 영어절대평가는 올해에도 지속되며, 수시 확대 기조 또한 여전하다. 따라서 예비 수험생들은 2018학년도 대입의 주요 특징을 참고해 앞으로의 대입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앞둔 예비 수험생을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2018학년도 대입의 주요 특징을 짚어보고, 올해 대입 지원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 역대 최다 인원 선발하는 수시모집… ‘전형요소’ 바탕으로 지원전략 세워라 


올해 대입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다. 대교협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 비율은 76.2%(26만5862명)로 지난해 73.7%(25만9673명)보다 2.5%p 증가했다. 이처럼 수시 선발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대입에서 더 이상 수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 즉,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선택하고, 그에 맞춰 대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상당수 학생들은 ‘전형요소(평가요소)’가 아닌 ‘전형’을 중심으로 수시 전형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글을 잘 쓰면 ‘논술전형’ △내신 성적이 우수하면 ‘학생부교과전형’ △내신과 함께 우수한 비교과를 갖추었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이러한 지원전략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동일한 전형이더라도 대학별로 활용하는 전형요소와 평가 비중의 차이가 상당하다. 따라서 ‘전형요소’를 중심으로 대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대입을 이끄는 길이 될 수 있다. 아래의 <표>를 살펴보자. 




위의 <표>를 보면 같은 논술 전형이더라도 대학별로 활용하는 전형요소와 비중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이는 수험생들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따라 대비 방법도 달라져야 함을 의미한다. 


한양대 논술전형의 전형방법은 논술 100%이므로 ‘논술 실력’이 당락을 좌우한다. 하지만 서울시립대의 경우 2단계에서 교과 성적의 비중이 40%를 차지한다. 즉, 논술 실력만으로는 최종 합격을 보장하기 어려운 것. 따라서 서울시립대 논술전형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논술고사 연습과 함께 3학년 1학기까지 내신관리에도 힘 써야 한다. 


또한 일부 대학은 논술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 경우 수험생들은 ‘글쓰기 실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수능’까지 대비해야 한다. 특히, 연세대 논술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사회계열 기준 △국어 △수학(가/나) △탐구 1, 2 중 4과목 등급 합 7 이내, 영어 2등급 및 한국사 4등급으로 그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 


이처럼 각 대학의 전형방법을 살펴보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논술전형’으로 묶을 수 있지만 전형요소를 꼼꼼히 따져보면 전혀 다른 전형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다. 이는 학생부교과전형 또한 마찬가지. 


따라서 예비 수험생들은 △논술 △내신 △면접 △비교과 △수능 등에서 자신이 어느 요소에 경쟁력을 갖추었는지 판단해보고, 그에 맞는 전형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또한 남은 수험 기간 동안에는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 정시 축소 기조, 수능 학습 대충해도 된다?… ‘수능’의 중요성 결코 떨어지지 않아 


수시 선발 비중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정시 선발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상당수 수험생들은 수능 학습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정시모집 인원이 감소해도 여전히 ‘수능 학습’은 매우 중요하다. 왜 그런 것일까? 


수능의 중요성은 수시와 정시,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수능은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데 활용된다. 이는 ‘최종 합격’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된다.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2016, 2017학년도 중앙대 논술전형 응시율을 살펴보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됐던 2017학년도의 논술고사 응시율은 52.86%로 전년도에 비해 2.14%p 하락했다. 수험생들이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논술 고사 응시 자체를 포기한 것이다. 즉, 수능이 어렵게 출제될 경우 사실상 수능이 수시 당락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올해처럼 수능이 다소 쉽게 출제되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수험생이 증가해 수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대학별 고사의 중요성도 심화된다. 그에 따라 수능에서 높은 성적을 받고도 대학별 고사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아 수시모집에서 탈락하는 학생이 증가할 수 있다. 이 경우 정시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지므로 수시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정시지원을 고려한 수험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수험생들은 정시모집 비율이 결코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2019학년도 대입에서 각 전형이 차지하는 비율을 세분화해 살펴보면 △학생부교과 41.4% △학생부종합 24.3% △논술 위주 3.8% △정시(수능 위주) 20.7%로,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버금간다. 게다가 학생부교과전형은 선발비중이 높지만 상위권 대학보다 중위권 대학, 지방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실시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2018 대입의 변수로 부상한 절대평가 영어… 보다 중요해진 영어 ‘1등급’ 확보 


그렇다면 2019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무엇에 유의하며 수능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할까? 예비 수험생들은 2018학년도 수능에서 처음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에 주목해야 한다. 


이번 수능 영어 영역은 난도가 다소 쉽게 출제돼 수능 응시자의 무려 10.03%(5만2983명)에 달하는 인원이 1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수능이 어떤 난도로 출제되느냐에 따라 이 비율은 대폭 감소하거나 더욱 증가할 수 있다. 이 경우 영어 등급이 수시·정시 지원의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수시와 정시지원에 나서는 수험생 모두 안정적으로 영어 ‘1등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서울소재 주요대학은 2019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영어 성적을 포함한다. 즉, 수시에서는 ‘영어’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전략과목으로 삼을 수 있는 것. 


또한 정시에서 영어 등급은 지원 가능한 대학을 가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래 <표>를 살펴보자.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소재 주요 11개 대학의 경쟁률은 대부분 상승했으나 경희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세대보다 고려대에서 경쟁률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다. 입시 전문가들은 각 대학의 영어성적 반영 기준의 차이가 이러한 결과를 불러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경희대는 영어영역 △1등급 200점 △2등급 192점 △3등급 178점, 연세대는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87.5점 급간 점수차가 매우 크다. 반면 고려대는 △1등급 0점 △2등급 -1점 △3등급 -3점으로 급간 점수차가 적다. 이 때문에 영어 영역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수험생들이 경희대와 연세대 지원을 기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기조는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상위권 대학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은 반드시 영어 1등급을 확보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예비 고3에게 있어 영어 영역 1~2등급 비율은 결코 중요한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절대평가 체제에서의 영어 학습전략은 안정적인 90점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향후 수능에서 이번처럼 영어 1등급 비율이 10%를 상회한다면 영어를 제외한 타 영역의 비중이 간접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따라서 보다 안정적인 입시를 희망하는 예비 고3이라면 90점 이상의 영어실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국어, 수학 등의 학습 집중력을 더욱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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