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최종합격 ‘면접’ 준비에 달렸다!
2017년 수시 면접 준비 전략 가이드


2018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가 마감됐다. 자기소개서 작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 수험생들은 원서접수를 마치고 이제 한 시름 놓았을 터.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수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
특히 학생부교과·종합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면접’ 준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대학별전형에서 면접은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이기 때문. 1차 서류단계에서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2단계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따라서 수시 최종합격의 문턱을 넘기 위해 면접을 꼼꼼히 준비해야 하는 것.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시 면접 고사…. 수험생들을 위해 면접에서 승률을 높이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 서류확인 면접, 답은 ‘자소서’에 있다
대학에서 시행하는 면접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지원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학생부·교사추천서 등을 기반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서류확인 면접’과 대학이 사전에 출제한 문항을 통해 지원자의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을 평가하는 ‘출제문항 면접’이 있다.
입학사정관들은 서류확인 면접을 통해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검증할 뿐만 아니라, 지원자의 △인성 △가치관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적 역량 등에 대해 평가한다. 그렇다면 서류확인 면접에서는 어떠한 질문들이 등장할까?지난해 서울소재 주요대학의 수시 면접에서는 아래와 같은 질문이 등장했다.

위의 문항을 살펴보면 질문의 내용이 굉장히 구체적임을 알 수 있다. 즉, 단순히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에 기재된 사항을 달달 외우기만 해서는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수험생들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꼼꼼히 살피며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활동뿐만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던 활동에 대해서도 생각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활동 전후의 맥락과 실제 활동 내용, 그 활동으로 자신이 느끼고 배운 점, 활동과 연관된 이론과 개념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면접에서 좋은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를 보며 면접에 나올 수 있을만한 질문을 미리 정리해본 뒤 친구들과 함께 모의면접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며 “캠코더, 휴대폰 카메라 등을 이용해 면접 장면을 녹화한 뒤 답변 내용과 태도 등을 교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출제문항 면접, 선행학습영향평가 연구 보고서로 대비하라
입학사정관들은 출제문항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수학능력 등을 평가한다. 수험생은 해당 역량을 드러내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해야 한다.
출제문항 면접을 준비할 때는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선행학습영향평가 연구 보고서’를 활용해 보자. 이 자료 안에는 전형별 기출문제와 출제의도, 출제근거가 담겨있다. 즉, 이 자료는 면접 연습뿐만 아니라 면접 출제 경향까지 분석할 수 있는 기출문제집인 셈.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2017학년도 대학별고사 선행학습영향평가 자체평가보고서’를 살펴보자. 지난해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는 ‘교통법규를 위반했을 때 연소득에 따라 범칙금을 다르게 부과하는 것과 동일하게 부과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평등한가?(인문)’, ‘어떤 결정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인간과 인공지능 중 누구의 의사결정을 따라야 할까?(자연)’ 등의 질문이 등장했다.
이러한 문항은 지원자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자신의 생각을 두괄식으로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대학에 따라 면접시간이 5~15분 내외로 진행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조리 있게 생각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신이 지원하는 모집단위와 연관된 교과서를 읽어보며 교과서 속 개념을 정리한 뒤 직접 입으로 설명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대학에 따라 출제문항 면접에서 요구하는 답변의 방향에 차이가 있다”며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자신이 지원한 대학에서 원하는 답변의 방향이 특정 이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는 것인지 혹은 특정 개념과 같이 정해진 답을 논리적으로 말해야 하는 것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효정인턴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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