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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의 입시큐] 수시 지원 마친 고3, 수능 D-50, 전략적 시간 배분이 당락 좌우

에듀팡뉴스2026.09.28 11:48조회 0
[이종환의 입시큐] 수시 지원 마친 고3, 수능 D-50, 전략적 시간 배분이 당락 좌우

수시 원서접수를 마친 수험생에게 9월 말은 묘한 공백기다. 원서를 쓰기 전에는 여섯 장의 조합이 가장 큰 고민이었지만, 접수가 끝나고 나니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흐려진다. 면접과 논술을 준비하자니 수능이 불안하고, 수능에 집중하자니 대학별고사를 소홀히 하는 것 같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시간을 똑같이 나누는 균형감이 아니라, 지원한 전형마다 합격을 막는 첫 관문을 찾아 그에 맞게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일이다. 2027학년도 수능은 11월 19일에 치러지며, 남은 50여 일은 새로운 내용을 넓게 공부할 시기가 아니라 실제 점수로 이어질 영역을 골라내는 시기다.

원서 여섯 장을 ‘합격 경로’로 다시 분류해 보자. 지원 표에 ‘내 합격을 결정하는 조건’을 한 줄씩 추가하면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수능 최저 충족형, 둘째는 대학별고사 역전형, 셋째는 수능 후 선택형이다. 이렇게 나누는 목적은 같은 시간을 어디에 쓸 때 합격 확률이 가장 크게 달라지는지 판단하는 데 있다.

수능 최저 대비는 필요한 등급 조합을 가장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공부가 우선이다. 예를 들어 3개 영역 등급 합이 기준이라면 안정적인 두 영역을 지키고 한 영역을 기준선 위로 끌어올리는 편이 합리적이다. 정시는 대학별 환산 점수로 경쟁하므로 한 문제의 가치가 영역마다 다르며, 백분위와 표준점수, 대학별 반영 비율을 기준으로 모평 성적표를 다시 읽어야 한다.

면접과 논술은 수능 흐름을 끊지 않게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 기반 면접은 긴 원고를 외우기보다 답변의 근거를 짧게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지원동기·전공 관련 활동·탐구 과정·공동체 경험 등을 항목별로 동기·역할·선택 이유·배운 점·한계·후속 탐구 계획 등으로 정리해 주 1회 모의 면접 연습을 하면 된다. 논술은 지원 대학별 기출을 5개년 이상 풀어보고, 인문 논술은 요약·비교·비판·자료 해석 중 약한 유형을 집중 연습하며, 수리 논술은 대학별 반복되는 풀이 서술 방식과 부분 점수 기준을 점검한다.

수능 전에 치르는 논술은 별도의 집중 구간을 잡고, 수능 후 논술은 기출 감각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관리한다. 다만 수능 최저 충족이 크게 흔들린다면 논술 시간을 늘리기 전에 영역별 등급 조합부터 다시 계산해야 한다. 남은 기간 가장 경계할 것은 불안할 때마다 계획을 바꾸는 일이다. 하루 단위로 성과를 판단하면 쉬운 과목과 익숙한 문제만 반복하게 되므로, 일주일 단위로 실점 원인·등급 조합·대학별고사 준비도를 점검하고 다음 주 준비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수시와 정시는 서로 다른 길이 아니다. 지금의 수능 공부가 수시에서의 수능 최저를 지키고 정시 선택지를 넓히며, 여기에 대학별고사 준비를 필요한 만큼 효율적으로 배분할 때 이미 제출한 원서의 가능성이 극대화되고 합격의 현실로 이어진다.

참고: 조선에듀AI 편집▶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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