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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명문대 합격 수기(경희대 산업공학과)

정상JLS2018.03.16 18:39조회 999

Q1. 합격 소감은? 우선, CHESS서부터 작년 수능을 보기까지 10년이란 시간동안 영어를 배웠던 정상어학원에 수기를 남길 수 있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습니다. 처음으로 대학 입시를 치뤄보며 그 과정에서 눈에 보이는 결과에 저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운 적도 많았고, 만족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입시가 정말 쉽지 않은 것임을 느꼈지만, 그런 와중에 합격이라는 달달한 성과를 맛보는 경험도 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이런 많은 경험들을 하면서 얻은 것은 ‘일희일비하지 않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 기간 동안 천장까지 쌓이는 모의고사에서 매번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낮은 점수에 대해서는 낙담하며, 높은 점수가 나왔을 때는 그게 원래 자신의 실력인 줄 착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결과를 대변해 주는 것은 결국 ‘수능 미만 잡’, 마지막 수능시험 뿐입니다. ‘숫자’에 연연해 하지 않으며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옳다고 믿으며 우직하게 나아가는 것이 수험생이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자세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2. 합격 전형과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경희대학교 정시 일반전형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안 그래도 수시에 비해 리스크가 큰 정시를 시작부터 고집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의 경우 2학년 1학기까지는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해 학교 시험에 부딪혀봤지만 내신의 벽이 너무 높아 원하는 학교에 지원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정시 이외의 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정시로 과감히 눈을 돌렸습니다. 전형이 전형이다 보니,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저처럼 한 번 마음을 정했다면, 그 뒤로는 미련 없이 선택한 길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매일 지겹게 똑같은 공부를 반복하다 보면 쉽게 무기력해지고, 점점 동기부여를 잃게 됩니다. 당장 수능이라는 시험은 너무 먼 일로 느껴지고, 막막합니다. 하지만 하루라도 공부를 놓아버린다면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겁니다. 저 또한 수능이 막연한 먼 일로 느껴져, 저는 스스로 해이해 지지 않게 디데이도 적어봤지만 제가 가장 큰 효과를 봤던 것은 디데이를 주 단위로 세는 것이었습니다. 주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공부, 점검, 복습하면서 비단 수험생 뿐만 아닌 이외 모든 사람들 역시 일주일을 단위로 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구나 확신했고, 이 방법이 수험생활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Q3. 나만의 수능,내신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저는 공부에 혼자만의 특별한 방법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부를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보다 남들과의 비교가 목적이 아닌 내 의지로 하는, 공부의 자기주도성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만의 공부 노하우를 말씀드리기 보단, 수능 시험은 다른 특별한 것이 아닌 체력과 멘탈싸움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부만 해서는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동안의 긴 마라톤을 성공적으로 완주하기 힘듭니다. 저는 학교 체육시간과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던 게 체력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정시에서 최선은 한 과목도 빠짐 없이 모든 과목을 골고루 잘 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자신 있는 과목을 제껴둔 채, 성적이 잘 안 나오는 과목만 파는 것도 좋은 공부 방법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수능은 모두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은 시험지로 보는 시험이고, 수능 준비의 본질은 1학년~3학년 초반까지 기본을 만들고 3학년 6월 모의고사 이후부터 완성시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여섯 달이 본 게임이므로 벌써부터 공부 잘하는 친구가 무슨 문제집을 푼다, 누구 유명 강사의 인강을 듣는다고 조급해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Q4. 고1,2로 다시 돌아가서 꼭 챙기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저는 1-2학년때는 물론 고등학교 3년 내내 수면습관이 늘 불규칙적이었던게 가장 큰 후회로 남습니다. 조금 격한 표현이지만, 제 경험상 자정을 넘어가는 공부는 공부가 아닌 공부하는 ‘척’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그 정도 시간대가 넘어가면 집중력이 쉽게 흐트러질 뿐더러 다음날 남들이 맑은 정신으로 공부할 시간에 혼자만 한두시간을 잘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뻔한 사실을 알고도 저는 고1 때 한번 이 습관이 굳혀지자 수능 일주일 전까지도 이러한 생활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만큼 습관은 한번 생기고 나면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이기에 늦게 자는 습관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고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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