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경쟁률 개교 이래 최고 ‘32.8대 1’…공사 경쟁률도 ‘역대급’

2018학년도 육군사관학교 경쟁률이 1946년 개교 이래 가장 높은 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18학년도 공군사관학교 여자 경쟁률도 90.4대 1로 육‧해‧공군 3개 사관학교를 통틀어 여자 부문 전년도 역대 1위 기록인 83.6대 1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3일(금)부터 7월 3일(월)부터 진행된 육군사관학교 2018학년도 제78기 생도 모집 원서접수 기간 동안 총 1만159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 정원(남자 280명, 여자 30명) 대비 32.8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31.2대 1(총 지원자 9,659명)보다 상승한 수치다. 이는 육사 개교 이래 최고의 경쟁률이자 지원자 수로도 역대 최다 기록이다.
2018학년도 제70기 공군사관학교 여자 경쟁률은 90.4대 1(모집인원 20명)로 1997년 여자 생도를 처음 선발한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대 1위 기록인 83.6대 1을 크게 넘어선 것. 남녀를 통틀어 공군사관학교 전체 경쟁률은 38.6대 1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사관학교는 2018학년도 경쟁률을 아직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2017학년도까지 역대 최고 경쟁률은 2014학년도 제72기로 30.4대 1이었다. 역대 2위는 2017학년도 29.4대 1이었으며 여자 생도 선발은 1999학년도에 처음 실시하여 당시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역대 여자 부문 최고 경쟁률은 2017학년도 65.5대 1이었다.
각 사관학교별로 1차 학과 시험 합격자 발표는 8일(화)에 있으며 2차 체력검정 및 면접시험이 8월부터 9월까지 개인별로 실시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육사, 공사 등 사관학교의 경쟁률이 경찰대와 1차 시험 일정(7월 29일, 토)이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최근 들어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대졸자, 청년층의 취업난 심화에 따라 신분의 안정성과 직업 장교로 진로를 선택하는 학생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라면서 “드라마, 스포츠 등의 영향으로 여학생들의 군 장교 선호도가 크게 상승한 탓도 있다”고 분석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